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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_"대한민국 돈의 역사"] 아버지를 기억하며

by 현명한영애씨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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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돈의 역사!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들려주는
한국 경제와 주식 그리고 부동산의 모든 것!

분명 책을 읽고 있는데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연도별로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아서 일 것이다.
각 단락마다 정리된 '요약 및 교훈'은
센스 넘치는 친절과 배려로 감사히 느껴졌다.

1949년 농지개혁 부분 읽으면서
회사를 생각해보았고
1964년 베트남 파병 부분을 읽으면서
아버지를 떠올렸고 원룸에서 50평까지
이사하게 된 나의 지난날을 회상해보게 되었다.

1949년 농지 개혁
자영농을 육성한 나라는 잘못되기 어렵다.

한국 경제가 빈곤의 악순환을 벗어날
계기를 제공한 두 번째 사건은 농지개혁이었다.
1944년에는 상위 3%의 지주층이 약 64%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1955년에는 상위 6%의 지주층이
소유한 토지가 18%로 줄어 들었다.
반대로 이 기간에 소작농의 비율은
49%에서 7%로 감소 했다.
이렇게 자작농이 늘어나면
사회가 안정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지킬 것이 생긴' 사람들은
재산권을 위협하는 이에 대해 저항할 것이며
더 나아가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70대 회장님(아버지)과 40대 대표님(아들)이
경영하고 계신다.
회장님의 경영방식은 마치 지주층이 소작농을 부리듯
직원을 통제하고 계시고 그걸 반대하는 대표님은
매일 회사걱정 고민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날 대표님이 나에게 질문을 하신다.
"우리 회사가 더 성장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나의 대답은
"사람이 바뀌고 시스템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의 회장님은 직원들이 스스로 생각하여
주도적으로 움직이는것을 원치 않고
회장님 그릇 안에서 회장님이 시키는데로
로봇처럼 움직이기를 바라시고
또그렇게 하는것이 회장님은 안정감을 느끼시는 분이니
회사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킬것이 생긴 자작농이 자신의 지위를 향상시키기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것처럼 스스로 주도적으로 일해서
성과를 내고 성장할 기회를 줄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주십시요"

1964년 베트남 파병
돈벼락을 맞다.

1963년 10월 제 5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후보가 승리한 후 나타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베트남 파병이었다.
1964년 9월 의료진과 태권도 교관을 파견한 데 이어,
1965년 3월에는 공병 부대를
그리고 같은 해 10월에는
전투 부대(청룡 부대)를 파병하기에 이르렀다.
1967년의 5차 파병(5만 명)까지 포함하면
연인원 32만 명에 달하는 군인과 의료진이
베트남에 파병되었고,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것이었다.

청룡부대...
우리 아버지가 바로 해병대 청룡부대 입대하셨고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

1964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베트남 전쟁 참전은
한국 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큰 아들은 작년에 군대 제대했고
작은 아들은 현재 공군 군복무 중이다.
그때 우리 아버지의 나이가 내 아들 나이였으니...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할머니의 마음이며
목숨걸고 떠난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가슴 찡한 울림이 온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시작점은
바로 베트남 전쟁 참전으로부터라고 생각한다.
그 시절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가 애국자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999년 10월에 결혼한 나는 시댁살이로 시작했다.
1년 반정도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원룸으로 분가하였다.
원룸 생활 6개월차에 옆집 소음이 너무 심해서
아기랑 생활하기가 힘이 들었다.
친정 엄마에게 1000만원 빌려서 16평으로 이사하면서
나의 헌집 재테크는 시작하였다.
나는 3~4년 주기로 평수를 넓혀가며 이사를 하였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부동산 공부,
경제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대출 금리가 낮아질때마다
이사를 했었다.
16평에서 23평 그리고 34평 마지막 50평까지..
23평때 매달 내던 원금이랑 이자가 60만원대였는데
50평때는 비슷한 대출금으로
원금이랑 이자가 지출 금액이 59만원 정도 였으니...
헌집이었지만 평수를 넓혀갈때마다
집값은 제자리 머무르지 않고
다행이 올라 주어서 직장생활하면서 큰 목돈 없이도
나만의 재테크는 꾸준히 해 나갈수 있었다.
현재는 대출없이 29평으로 이사해서
마음편하게 살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주식 입문하였다.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주식에 대한 지식도 없이 시작하였다.
다행인것은 우량주 투자로 시작했다는것과
내가 투자한 회사를 믿었다는점..
코로나19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바닥 뚫고 땅굴까지 파고
끝없이 내려가는 험한 상황에서도
나는 내가 투자한 회사를 믿고
지금까지도 함께 해 오고 있다.

투자하기전에 대한민국 돈의 역사와같은 책을 읽고
정보를 습득하고 제대로 알고 시작했었으면
현재 내 삶과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까?

지난 삶을 회상해보면
제대로된 지식이 없어서
큰 부자는 못되었지만
알뜰하게 저축해가며 산 삶에 대한
배신은 없었던것 같다.

결국 답은 투자 공부밖에 없다.
투자의 사이클을 탈 때 발생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역사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또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 돈의 역사
진지하게 잘 읽었고
많이 배울수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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